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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

Bipolar Disorder

DSM-5-TR / ICD-11 — 양극성 및 관련 장애

조증·경조증과 우울이 반복되는 만성 기분장애. 기분조절제·비정형 항정신병제를 중심으로 평생 관리합니다.

증상

조증 증상 (양극성 I형)

  • 기분 고양 또는 과민함이 1주 이상 지속
  • 자존감 팽창 또는 과대성
  • 수면 욕구 감소 (잠을 자지 않아도 활기)
  • 말이 많아짐, 사고 비약
  • 주의 산만
  • 목표 지향 활동 증가 또는 정신운동 초조
  •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 충동적·위험한 행동 (과소비·과속·성적 무절제 등)

경조증 증상 (양극성 II형)

  • 조증과 같은 증상이 4일 이상 지속되나 강도가 약함
  • 사회·직업 기능 저하가 뚜렷하지 않음
  •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정신증적 증상은 없음

우울 삽화

  • 지속적 우울 기분, 흥미·즐거움 상실
  • 식욕·체중·수면 변화
  • 피로감, 정신운동 지연 또는 초조
  • 무가치감·과도한 죄책감
  • 집중력 저하, 자살 사고

혼재성 양상

  • 조증·경조증 중에 우울 증상이 동시에 나타남
  • 자살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특별 주의 필요

진단

진단 기준 (DSM-5-TR 요약)

  1. 1양극성 I형 — 최소 1회의 조증 삽화 (우울 삽화 동반은 필수 아님)
  2. 2양극성 II형 — 최소 1회의 경조증 + 최소 1회의 주요우울 삽화, 조증 삽화는 없음
  3. 3순환성 장애 — 경조증 증상과 우울 증상이 2년 이상 (소아·청소년 1년) 반복
  4. 4물질·약물·다른 의학적 상태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5. 5사회·직업·대인 기능의 의미 있는 저하 동반

평가 절차

정신과 의사의 임상 면담을 통해 과거 기분 삽화의 양상·기간·강도를 자세히 평가합니다. 가족력 청취가 진단에 매우 중요하며, MDQ(기분장애 설문) 등 보조 척도를 활용합니다. 갑상선 기능검사·뇌영상·약물 사용 검토로 다른 의학적 원인을 배제합니다.

치료

약물치료

양극성장애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급성기 치료와 유지 치료를 분리해 약물을 선택합니다. 단독 항우울제는 조증 전환 위험이 있어 단독 사용을 피하고, 기분조절제 또는 비정형 항정신병제와 병용합니다.

분류대표 약물 · 사용 예
기분조절제리튬, 발프로산, 라모트리진, 카르바마제핀

리튬은 자살 예방 효과가 입증된 표준 약물. 라모트리진은 우울 삽화 예방에 우수.

2세대 항정신병제쿠에티아핀, 올란자핀, 아리피프라졸, 리스페리돈, 루라시돈

조증·혼재성·정신증적 양상에 1차 사용. 우울 삽화에는 쿠에티아핀·루라시돈이 효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 (LAI)아리피프라졸 월간, 팔리페리돈 4주/12주

재발 방지·복약 순응도 개선에 유용.

항우울제 (보조)SSRI 등

기분조절제와 병용하며, 단독 사용은 조증 전환·rapid cycling 위험으로 피함.

그 외 생물학적 치료

전기경련치료(ECT)는 약물 저항성·심한 자살 위험·임신 중 안전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효과적입니다.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rTMS)은 양극성 우울에 보조적으로 시도됩니다. 광치료(light therapy)는 계절성 요소가 동반된 양극성 우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사회적 치료

  • 심리교육 — 질환의 본질과 재발 신호 인식
  • 인지행동치료 (CBT)
  • 대인관계 및 사회리듬치료 (IPSRT) — 수면·일상 리듬 안정화
  • 가족중심치료 (FFT)
  • 약물 순응도 강화 프로그램
  • 자조모임·또래 지원

원인

양극성장애는 유전적 영향이 매우 큰 질환입니다. 일란성 쌍둥이 일치율은 약 40~70%, 일반 인구 유병률(약 1%)을 크게 상회하며, 1차 친족의 평생 위험은 5~10%로 높아집니다. 신경전달물질(도파민·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신경가소성 관련 단백질(BDNF), HPA 축 조절 이상, 일주기 리듬 유전자(CLOCK·BMAL1) 변이 등이 관련 기전으로 보고됩니다.

유전적 위험도

일란성 쌍둥이 일치율

약 40~70%

1차 친족 평생 위험

약 5~10%

일반 인구

약 1%

환경·유발 요인

  • 수면 박탈·시차·교대 근무로 일주기 리듬 교란
  • 스트레스 사건 (사별·실직·이주 등)
  • 출산 후 (산후 양극성 삽화)
  • 물질·약물 사용 (코카인·암페타민·항우울제 단독 등)
  • 갑상선 질환

역학

I형 평생 유병률

약 0.6~1%

II형 평생 유병률

약 0.4~0.5%

평균 첫 발병 연령

약 25세

성비

I형 1:1 / II형 여성 ↑

양극성장애는 청소년 후기~초기 성인기에 첫 발병이 흔하며, 진단까지 평균 5~10년이 지연된다고 보고됩니다. 한국 정신건강실태조사에서도 국제 통계와 유사한 수준이 확인됩니다.

예후

양극성장애는 적절한 약물·심리치료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지만, 평생 재발 위험이 있어 유지 치료가 필수입니다. 평생 자살 사망률은 약 6~7%로 정신질환 중 가장 높은 편으로, 혼재성·rapid cycling·동반 물질사용에서 위험이 더 큽니다.

좋은 예후 인자

  • 조증 우세형
  • 양호한 직업·사회 기능
  • 치료 순응도가 높음
  • 정신증적 증상 없음

나쁜 예후 인자

  • 혼재성 또는 rapid cycling
  • 조기 발병
  • 물질사용장애 동반
  • 잦은 입원력
  • 약물 비순응

참고 출처

  • · DSM-5-TR (APA, 2022)
  • · ICD-11 (WHO, 2022)
  • · 대한정신약물학회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
  • · CANMAT-ISBD Guidelines (2018)
  • · 국립정신건강포털 — 양극성장애

진료 안내

개별 증상에 대한 진단·치료 계획은 외래 진료를 통해 의료진과 직접 상담해 주세요. 진료 예약은 대표 전화 051-507-7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