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Alzheimer's Disease
DSM-5-TR / ICD-11 — 신경인지장애
기억력 저하로 시작해 인지·일상생활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치매입니다.
증상
초기 (경도)
-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저하 (반복 질문, 약속 망각)
- 익숙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음
- 물건을 둔 곳을 자주 잊음
- 복잡한 계획·재정 관리 곤란
- 기분 변화·우울·불안
중기 (중등도)
- 최근뿐 아니라 과거 기억도 손상
- 가족·친구 이름 혼동
- 시간·장소 지남력 저하
- 옷 입기·목욕 등 일상생활 도움 필요
- 수면-각성 리듬 변화 (저녁 증후군)
- 방황·길 잃음
말기 (고도)
- 가까운 가족 인식 어려움
- 언어 소실·의사소통 제한
- 보행·연하·요실금 등 신체 기능 저하
- 전적 도움이 필요한 일상생활
행동심리증상 (BPSD)
- 초조·공격성
- 망상 (도둑·배우자 외도)
- 환각 (주로 시각)
- 우울·무감동
- 수면 장애·저녁 증후군 (sundowning)
- 배회·반복 행동
진단
진단 기준 (DSM-5-TR 요약)
- 1한 가지 이상의 인지 영역(기억·언어·실행·시공간·복합 주의·사회 인지)에서 점진적·지속적 저하
- 2인지 저하가 일상생활 독립성에 영향을 미침
- 3섬망·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 4다른 형태의 신경인지장애(혈관성·루이소체·전두측두엽 등)를 배제 또는 감별
- 5전형적 알츠하이머 양상: 점진적 발병, 명확한 기억·학습 손상이 두드러짐
평가 절차
정신과·신경과 의사의 임상 면담과 보호자 정보가 핵심입니다. MMSE·MoCA·CDR·SNSB 등 신경인지검사로 영역별 손상을 평가하고, 뇌 MRI(해마 위축·내측 측두엽 위축)로 구조적 변화를 확인합니다. 갑상선 기능·비타민 B12·매독·HIV 등 가역성 원인을 배제하며, 필요 시 아밀로이드 PET·뇌척수액 바이오마커(Aβ42·tau)·APOE 유전형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약물치료
알츠하이머 치매는 완치 약물이 없으며, 치료는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고 BPSD를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는 조기 단계에 한해 일부 국가에서 도입 중입니다.
| 분류 | 대표 약물 · 사용 예 | 특기 사항 |
|---|---|---|
|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경구·패치), 갈란타민 경도~중등도 1차. 인지·일상생활 기능 호전. 위장관·서맥 부작용 주의. | 경도~중등도 1차. 인지·일상생활 기능 호전. 위장관·서맥 부작용 주의. |
| NMDA 수용체 길항제 | 메만틴 중등도~고도.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병용 가능. | 중등도~고도.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병용 가능. |
| 항아밀로이드 단클론항체 | 레카네맙, 도나네맙 조기 알츠하이머에서 아밀로이드 제거·진행 지연. 뇌영상 모니터링(ARIA) 필요. 국내 도입 진행 중. | 조기 알츠하이머에서 아밀로이드 제거·진행 지연. 뇌영상 모니터링(ARIA) 필요. 국내 도입 진행 중. |
| BPSD 약물 (보조) | SSRI(우울·초조), 트라조돈(불면), 비정형 항정신병제(망상·공격성) 항정신병제는 사망률 증가 경고로 최소 용량·기간 사용. | 항정신병제는 사망률 증가 경고로 최소 용량·기간 사용. |
그 외 생물학적 치료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ECT·rTMS의 표준 적응증은 없으나, 동반된 약물 저항성 우울·심한 초조에서 ECT가 신중히 고려될 수 있습니다.
정신사회적 치료
- 인지자극치료 (CST)
- 회상치료·음악치료·미술치료
- 보호자 교육·심리 지원
- 환경 조정 (단순화·반복 일과·시각 단서)
- 운동·영양·사회 활동 관리
- 지역 치매안심센터 연계
원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 펫(plaque) 침착과 과인산화 tau 단백 신경섬유 매듭(tangle)이 핵심 병리입니다. 시냅스 소실과 신경세포 사멸이 진행되며, 신경염증·산화 스트레스·혈관 위험 인자가 가속합니다.
유전적 위험
- 조기 발병형 가족성 알츠하이머(<5%) — APP·PSEN1·PSEN2 우성 유전
- 후기 발병형 — APOE ε4 대립유전자가 가장 큰 위험인자 (1개 ~3배, 2개 ~10배 위험)
- 다유전자 위험점수(PRS) — 30개 이상의 위험 좌위 확인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 (Lancet 2020 위원회)
- 교육 부족 (어린 시절)
- 고혈압·당뇨·비만·운동 부족 (중년)
- 흡연·음주
- 청력 손실
- 우울·사회적 고립
- 대기오염 (PM2.5)
- 외상성 뇌손상
역학
65세 이상 유병률
약 10%
85세 이상 유병률
약 30~40%
성비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
치매 중 알츠하이머 비율
약 60~70%
알츠하이머 치매는 65세 이상에서 5년마다 유병률이 약 2배씩 증가합니다. 한국 중앙치매센터 통계에서도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예후
알츠하이머 치매는 진단 후 평균 8~1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하며, 개인차가 큽니다. 약물치료는 진행을 늦추지만 정지시키지는 못합니다. 조기 진단과 혈관 위험인자 관리·인지 자극·사회 활동·운동이 진행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좋은 예후 인자
- 조기 진단·치료
- 혈관 위험인자 관리
- 꾸준한 인지·사회·신체 활동
- 보호자 지원·환경 조정
나쁜 예후 인자
- 동반 혈관성 병리
- APOE ε4 두 카피
- 조기 발병형
- 심한 BPSD
- 신체질환·낙상·영양 불량 동반
참고 출처
- · DSM-5-TR (APA, 2022)
- · ICD-11 (WHO, 2022)
- · 대한치매학회 진료 지침
- · Livingston G et al., Dementia prevention, intervention, and care (Lancet Commission 2020)
- · 중앙치매센터 (nid.or.kr)
진료 안내
개별 증상에 대한 진단·치료 계획은 외래 진료를 통해 의료진과 직접 상담해 주세요. 진료 예약은 대표 전화 051-507-7011.
